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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금 (GOLD) 은 좋은 투자자산일까?

금은 우리에게 비교적 익숙한 투자자산이다. 어렸을때 돌잔치에서 금반지 한돈 (3.75g) 씩을 주고 받았던 문화 덕분인지, 금수저 때문인지, 금이빨 때문인지 모르지만 여튼 우린 금이란 자산에 매우 익숙하다. 집안 한켠에 숨겨두었던 이 자산은 날이 갈수록 그 가치가 올라가는 분위기다. 

 

부모님 세대는 금은 계속 움켜쥐면 큰 자산이 된다는 말씀도 지금까지는 크게 틀리지 않는다는 생각이든다. 

하지만, 정말 금의 가치는 계속 빠르게 올라가는지 그 사실에 대해 확인해봐야할 필요가 있다. 

 

 

금이 하나의 인기있는 자산이며 안전자산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주식시장과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자산이기에 그렇게 불린다. 특히 지금과 같이 양적완화로 현금의 가치가 떨어지는 경제위기의 상황에서는 더욱 더 금의 가치가 치솟고 매력적으로 보이기에 더 빛나보이는 것은 아닐까? 위험할 때 빛을 발하는 금!!!

 

하지만, 우리가 잘아는 세계적인 부호 워렌버핏은 금이란 자산을 싫어한다. 금이란 자산은 이자도 배당금도 주지않는 수익 (yield) 을 창출할 수 없는 자산이라고 말한다. 전망좋은 비즈니스에 투자하면서 매년 20% 이상의 놀라운 수익을 올리고 있는 워렌버핏이기에 상대적으로 안좋다고 여겨지는걸까? 

 

실제로 금은 오래 보유한다고 이익이 점차 커지지도 않고 의외로 변동성도 심한 투자자산으로 분류된다. 지금과 같이 불안한 재정위기의 상황에서 금투자가 주목받고 있지만 투자는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가격 변동성이 큰 자산인만큼 가치가 큰 폭으로 빠르게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을 배제해선 안된다. 즉, 금은 투자대상이라기 보다는 현금의 분산이나 레이달리오와 같이 위험을 헤지하는 자산으로 생각하는 편이 좋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금은 오래 보유하는 것보다 호황일 때 조금씩 사모아놨다가 적절한 시점에 매도해서 이익을 실현하는 것이 필요하다. 금을 사는 방법은 실제 종로에서 골드바를 살 수도 있겠지만 미국 금 ETF (GLD)나 KRX금시장을 통해서 거래하는 것이 좋은데, 이 부분은 별도의 페이지에서 안내토록 하겠다.